세상을 떠난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故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약물 중독이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크리스티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옛 룸메이트인 브래들리는 최근 가진 증언 녹취에서 故크리스티나가 약물 중독이었음을 증언했다.
그는 이번 녹취에서 "크리스티나는 마리화나를 피웠고 크랙과 헤로인 등 마약에도 손을 댔었다"라며 故크리스티나가 욕조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 당한 교통사고에도 마약이 관련돼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나와 크리스티나는 점점 친해졌고 거의 친자매같은 사이였다"면서 "내가 처음 크리스티나와 함께 살기 시작했을 땐, 그의 마약 복용 사실을 몰랐었다. 그러나 몇 주 후부터 크리스티나가 마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故크리스티나와 그의 남자친구인 닉 고든과의 관계에 대해선 "두 사람은 정말 행복한 커플이었다. 두 사람이 법적으로는 부부가 아니였지만 고든은 항상 자신을 '남편'이라고 부르곤 했다"라고 말했다.
故크리스티나의 약물 중독 증언이 나오면서 그동안 남자친구 닉 고든에게 의심의 눈초리가 가고 있던 이번 사망 사건이 새 국면을 맞게 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故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혼수상태로 약 6개월 간 입원해있던 크리스티나는 지난 8월 26일,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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