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름 내건 첫 인터넷 라디오 DJ.."꿈꿔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0.27 14: 28

가수 아이유가 멜론 라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DJ를 맡아 솔직 담백한 입담을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음악 사이트 멜론(www.melon.com)은 신곡 ‘스물셋’으로 컴백한 아이유의 멜론라디오 스타 DJ ‘아담한 라디오’ 첫 방송을 금일 정오 공개했다.
아이유는 “안녕하세요. 저는 멜론라디오 스타 DJ 아이유 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방송을 시작하면서 “저의 이름을 딴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을 예전부터 꿈꿔왔었는데 떨리고 기분이 이상하네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유는 “아주 스케일이 큰 엄청난 코너는 없지만 우리끼리 소담소담 수다 떠는 기분으로 함께 하는 작고 담담한 코너를 많이 준비했으니 편하게 들어주세요”라면서 멜론 아지톡으로 도착한 팬레터를 읽어 나갔다. 요즘 행복한지 묻는 팬레터에는 “요 며칠 심장이 빨리 뛰고 재미있고 기대되는 일들이 많아서 행복해요”라며 컴백 후 소감을 전했다.
평소 세심한 팬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는 아이유는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스물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도 자신의 잠버릇과 잘 하는 요리, 좋아하는 계절 등 소소한 질문마다 꼼꼼하게 답변 하면서 정성이 담긴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똑 부러지는 답변을 이어가던 아이유는 자신의 콤플렉스 중 첫 번째로 ‘우유부단함’을 꼽아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이유는 추천 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자이언티의 ‘무중력’을 소개하면서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자이언티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전의가 떨어지고 무기력해 질 때마다 자이언티의 음악을 들으면서 자극을 받았다”며 “자이언티처럼 멋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열의에 불타서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멜론 아지톡으로 팬들이 올려준 위시 리스트와 팬 레터를 읽어주는 코너에서는 즉석 라이브를 선사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선보인 적 있던 패닉의 ‘기다리다’와 최근 합동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혁오 밴드의 ‘위잉위잉’, 겨울왕국 OST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그리고 자신의 새 앨범 ‘챗셔(CHAT-SHIRE)’의 수록곡 ‘새 신발’을 특유의 촉촉하고 잔잔한 감성 보이스로 불러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아이유의 멜론라디오 스타DJ ‘아담한 라디오’는 이번 주 목요일 정오에 2회 방송이 공개되며 멜론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3월 17일 채널 오픈 이래로 성시경, 버벌진트, 인피니트 성규, 키썸, 사이먼 도미닉, 전진, 태연, AOA, 규현, 김태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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