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측 "유오성, 극단적인 악행 이어간다" 긴장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0.27 14: 48

‘장사의 神-객주 2015’ 유오성이 극악무도한 악인으로 변모해가는, 피눈물 없는 ‘절대 악인 8종 세트’가 공개됐다. 
유오성은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조선 최고의 상재(商材) 자리를 두고 평생을 걸쳐 천봉삼(장혁 분)과 경쟁하는 길소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육의전 대행수에 오르겠다는 야망에 휩싸인 채 회를 거듭할수록 악랄해지고 있는 유오성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로 데뷔한 지 23년 차인 유오성은 복수심으로 인생이 비틀리고 망가진, 돈이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절대 악인’ 길소개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 극적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다. 독기가 서려있는 날카로운 눈빛부터 치켜 뜬 눈썹, 광기 어린 표정, 분노가 녹아져 있는 말투까지 악인의 면모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는 것. 또한 냉혹한 어조로 내뱉는 저음의 목소리는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않는 길소개의 잔인함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더욱이 유오성은 어린 나이에 ‘천가객주’ 객주인 김승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악랄함을 보인 이후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악행을 합리화시키며 ‘악의 중심축’으로 변해가고 있다. ‘천씨 남매’를 버리고 육의전 대행수 이덕화 밑으로 들어가 10년을 버티면서 이덕화의 화식장부를 몰래 보고 베끼는 등 오직 돈을 쫓기 위한 그릇된 상도를 터득했던 상태. 자신의 잘못으로 육의전에서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분노를 폭발시키며 복수를 다짐했다. 
특히 유오성은 젓갈장수 보부상으로 8년을 고생했지만 육의전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박상면이 2만 냥에 거래된 ‘송파마방’ 문서를 가지고 야반도주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오성은 비열하게 박상면의 급소를 공격, 마방문서를 빼앗는가 하면, 박상면이 징치당한 곳까지 침투해 쌈짓돈까지 털어갔다. 
심지어 유오성은 장혁이 아무도 믿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며 김명수에게 보낸 언문서찰을 가로채 없애버린 뒤 김학철을 납치하는 계획을 주도하는 치밀함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유오성이 “한번 선을 넘어가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올 수 없어!”라는 김민정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과연 어디까지 서슬 퍼런 ‘절대 악’을 드러내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유오성이 잔인하고 비열하게 변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극중 길소개는 힘든 장면이 많아 촬영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유오성은 매 장면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극단적인 악행을 이어갈 유오성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1회 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사진] '객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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