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독서단', 독서붐 제대로 견인…'릴레이 호평'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0.27 15: 01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후' 10년 만에 '독서붐'을 일으키고 있는 OtvN '비밀독서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만화가 박재동은 "주변에서 비밀독서단 재미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런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건축가 오영욱은 "책 프로그램인데 웃겨서 좋다"고,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책을 소개하는 교양프로그램이 예능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평을 전해왔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책 소개할 때, ‘몇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나온다’라고 소개하는 방식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마치 자신이 책 한 권을 함께 읽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비밀독서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출연진들의 태도도 굉장히 고무적이다.. 정찬우는 “부담 없이 진행만 한다는 얘기에 속아서 출연에 응했는데, 한달에 많게는 15권정도의 책을 읽어야만 한다.. 놀라운 변화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이다. 19년을 함께 산 아내가 놀라더라. 사실 스스로도 놀라울 뿐이다”라고 비밀독서단 진행을 맡게 되면서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데프콘은 “어머니가 책보고 있는 저를 보고 ‘내 평생 이런 광경을 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제발 이 프로그램이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나름 20년 배우 생활을 했는데 첫 녹화 때 완전히 무너지는 날 경험했다. 내 인생 최고로 힘들지만,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넣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도형 피디는 "'비밀독서단'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프로그램을 임하는 자는 물론 보는 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것. 각박한 현대사회에 지친 이들에게 지혜를 얻는 처방약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되는 '비밀독서단' 8화는 '무언가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들'을 주제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깊이 있는 인생 이야기부터 배꼽 쥐는 웃음까지 만날 수 있는 ‘비밀독서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O tvN에서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O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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