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신세경, 포박 당한 채 유아인과 재회..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27 15: 42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신세경의 만남은 언제나 특별하다. 이번에는 신세경이 꽁꽁 묶인 채 입에 재갈까지 물었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여러 인기 요인 중 하나가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이다.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재회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원은 강인하고 꿋꿋한 분이의 모습에 이끌리고 있다.

 
 그 동안 이방원과 분이의 만남은 매번 특별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성인 배우로의 바통터치가 이뤄진 후에는 더욱 특별했다. 분이가 가짜 왜구들에게 납치당해 노비로 팔려갈 위기에 처했을 때, 분이가 감영 창고에 불을 지르고 나왔을 때 이방원이 그 곳에 있었다. 이후 이방원은 분이를 돕고자 따라 나섰지만, 분이와 마을 사람들은 이방원의 옷을 벗긴 채 숲 속 나무에 묶어 두었다. 그 다음에는 두 사람이 서로 물고 뜯으며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매번 독특하게 마주했던 두 사람이 27일 방송되는 8회에서 또 한 번 특별한 만남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같은 공간에 있는 이방원과 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람 키만큼 높은 창들이 놓여 있는 가운데 분이는 포박당한 채 바닥에 앉아 있다. 양팔은 밧줄에 꽁꽁 묶여 있으며 입에는 말을 할 수 없도록 재갈까지 물려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 강렬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표정이, 강인하고 꿋꿋한 분이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반면 이방원은 포박당하지 않은 채, 분이의 옆에 털썩 주저앉아 있다. 고민에 휩싸인 듯 눈빛은 흔들리고 있으며 표정 역시 심각하다. 분이의 매서운 눈빛과 이방원의 진중한 표정이 대비된다. 각각 정도전(김명민 분)의 암어를 해독하고 함주로 온 이방원과 분이.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한 공간에 있게 된 것인지, 분이를 포박한 사람은 대체 누구인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위해 유아인, 신세경 두 배우가 많은 노력과 고생을 했다. ‘육룡이 나르샤’ 8회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배우 역시 심혈을 기울여 촬영을 진행했다. 유아인, 신세경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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