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측(이하 대종상)이 내일(28일) 심사위원 위촉식을 마친 뒤에 대리 수상폐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리 수상 폐지라는 입장을 고수 할지 아니면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리수상을 허용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종상 측은 27일 OSEN과의 전화에서 "내일 오후에 심사위원 위촉을 마친 뒤에 대리수상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있었던 대종상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근우 본부장이 대리 수상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참가상 논란에 휘말렸던 바다. 이후 조 본부장은 오는 28일에 있을 심사위원 위촉식에서 심사위원들과 논의 해본뒤에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대종상 측은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공정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러나 스스로 '참가상'임을 인정하면서 스스로 내세운 공정성이라는 가치를 깎아내렸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대종상 측이 28일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서 스스로 깍아내린 권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종상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