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슈퍼맨', 삼둥이 하차설에도 걱정 없는 이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0.27 17: 59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현재 인기를 견고하게 한 가족을 꼽으라면 단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일 것이다. 송일국과 삼둥이의 투입으로 더욱 큰 활기를 찾은 '슈퍼맨'은 당시 경쟁 프로그램이던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게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삼둥이들은 등장하자마자 화면을 꽉 채우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귀여운 삼색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던 것. 또 선 굵은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고수해오던 송일국은 편안한 복장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푸근한 모습을 보이며 인간적인 매력을 마구 쏟아내 사랑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끊임없는 송일국과 삼둥이의 하차설은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송일국은 KBS 1TV 사극 '장영실' 출연에 따라 '슈퍼맨'의 출연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시간을 끌어와 시청자를 지치게 했던 것. 송일국은 결국 '장영실'과 '슈퍼맨'을 병행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3개월 만에 또다시 하차설이 불거졌다. 

이날 한 매체는 송일국이 내년 1~2월께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연기에 집중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강봉규PD는 OSEN에 "송일국의 하차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송일국의 새 둥지인 씨제스 측 역시 "하차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를 바로잡았다. 
하지만 이는 송일국이 탄탄한 배우진을 자랑하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발표한 직후라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씨제스 측은 송일국과의 전속계약 사실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방송보다는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배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그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어, 송일국이 예능프로그램 하차를 염두에 뒀음을 엿보게 했기 때문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 
이에 삼둥이 가족의 팬들은 송일국의 최종 결정에 또다시 촉각을 곤두서게 됐다. 특히 '슈퍼맨' 100회가 지나자마자 엄태웅과 딸 지온의 하차 소식, 추성훈과 딸 사랑의 2주 임시 하차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다시 한 번 고개를 든 송일국과 삼둥이의 하차설은 프로그램의 시청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개국공신인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이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것은 물론, 최근 합류한 육아의 끝판왕,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재아·설아·수아·시안 등이 출연하면서 매주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어 흔들림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은 아이들의 나이별, 아빠들의 개성별로 전혀 다른 그림의 육아 방식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 가족은 따로 있어도 함께 있어도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 매주 새롭기 때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그간 타블로와 딸 하루, 장현성과 아들 준우·준서 등 출연자의 하차와 투입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유지, 이 프로그램의 탄탄한 구성의 힘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100회를 기점으로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줄 '슈퍼맨'은 송일국과 삼둥이의 하차설에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jykwon@osen.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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