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가 출연했다.
고 신해철이 '독설가', '소셜테이너'로 불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집에서는 항상 포근했다. 안타깝기는 했던 게 하루는 '100분 토론'에 출연하고 아이들 방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이제부터 정치적 안티가 생길 수 있고 음악을 못할 수 있게 되서 두렵다. 자신의 소신을 굽혀서 말할 수 없었으니 이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령 부려도 될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며 "손석희 선생님을 무척 좋아했다. 안타깝긴 했어도 존경스럽고 그런 사람이 아이들의 아빠인 게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한 싸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지난 21일 고 신해철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첫 공판이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렸다. K원장은 업무상과실치사혐의, 업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현재 K원장과 검찰 측의 주장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유가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추모식 및 봉안식이 진행됐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