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모습의 김태형 감독,'시리즈가 길어지겠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10.27 21: 29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투수교체를 전달한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장원삼과 니퍼트가 선발로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이 2차전에서 승리하면 시리즈를 조기에 마감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 두산이 이기면 시리즈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장원삼은 올해 26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5.80으로 부진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5승 7패, 평균자책점 7.65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에서 3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3.58로 준수한 투구를 했다. 자신의 평균 기록보다 훨씬 월등한 피칭 내용을 보였다.

니퍼트는 잘 알려진 사자 사냥꾼이다. 올해 삼성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34로 부진했음에도 삼성전 통산 23경기에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0.78로 최고의 가을 스토리를 쓰고 있다. 특히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16이닝 무실점 역투로 홀로 2승을 따내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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