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에프엑스 엠버·루나, 무대 밖에선 친근 함순이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28 06: 58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엠버와 루나가 신곡 첫방송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연인이 이런 모습일까. 엠버, 루나와 팬들의 만남은 애틋함과 설렘이 잔뜩 느껴졌다.
지난 2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포 월스 라이브 위드 엠버&루나’에서는 에프엑스의 멤버 엠버와 루나가 출연해 새 앨범 ‘포 월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지난 26일 V앱 생방송을 진행한 크리스탈은 앨범 발매 전으로 신곡 선공개에 나선 바 있다. 신곡이 공개된 후인 이날 엠버와 루나는 자유롭게 수록곡을 틀고 앨범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공백기동안 내적, 외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엠버는 더욱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 대해 “초심을 다잡았다”고 설명하는 등 향상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루나가 “한국말 잘한다. 한국사람 같았다”고 칭찬할 정도. 동생인 루나를 귀여워하는 자상한 언니의 포스도 느껴졌다. 그는 “에프엑스의 비타민이다”, “목소리 왜 이렇게 좋냐”, “아침에 깨우는 목소리로 쓰고 싶다”며 루나의 활기찬 성격과 향상된 보컬 실력을 칭찬했다. 이에 루나는 “이번에 우리 엠버 언니 보컬이 많이 향상됐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루나는 더욱 애교 넘치는 모습. 시종일관 폭풍 애교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루나는 “오늘 V앱 시청하시는 팬분들만을 위해 공개한다”며 “제가 원래 갈색 머리였다. 물이 너무 빠지더라. 조금 더 예쁜 색을 만들고자 오렌지레드를 하게 됐다. 재킷 사진에서 머리색이 다르다”며 소소한 에피소드도 애교 있게 전했다. 또 루나는 노래할 때는 묘하게 섹시해지는 반전 매력도 뽐냈다. 애교가 없는 엠버에게 2종 애교를 시키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노래할 때는 폭풍 가창력을 과시한 것. 이에 엠버는 “목소리가 섹시하다”며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번 V앱 생방송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팬들과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직접적으로 소통했다는 점이다. 마치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을 느끼게 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엠버는 “여러분들이 너무 많이 보내주셔서 저희가 접속이 힘들 정도”라며 웃음 지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과 에프엑스 간의 쌍방향 사랑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편 에프엑스는 이날 약 1년 3개월 만에 정규 4집 ‘포 월스’를 발매했다. 설리의 탈퇴 이후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인조의 새 출발을 알린 것. 새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포 월스’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곡. 이곡은 발표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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