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가맨’ 최자, 설리사랑 자신있게 외치는 ‘상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28 06: 54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자신 있게 애정을 표현하는 ‘상남자’였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와 공개연애를 하고 있는 최자는 랩 가사에서도 자신의 사랑얘기를 로맨틱하게 담았다.
지난 27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슈가맨’으로 구본승과 줄리엣이 출연한 가운데 MC 유재석과 유희열이 ‘쇼맨’ 다이나믹 듀오, 제시와 역주행송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관심사는 아무래도 최자였다. 최자는 설리와의 공개연애 후 딱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 이에 유재석, 유희열은 최자의 출연에 크게 놀라며 “최자 섭외됐다고 해서 놀랐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나는 오늘 많이 대답 안하겠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최자는 설리와의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 여러 차례 불거진 열애설 끝에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종종 함께 있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후 최자와 설리를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기가 어려웠고 그러던 중 최자가 ‘슈가맨’ 출연을 결심해 등장했고 유재석과 유희열은 설리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것을 겨우겨우 참고 어떻게 해서든 간접적으로 설리와의 연애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리가 14살 연상의 최자와 연애하고 연기자로 전향하며 에프엑스를 탈퇴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궁금한 건 당연했다.
하지만 유재석과 유희열은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하고 “뵙기가 쉽지 않은데 다듀 나온다고 해서 놀랐다”는 정도로 말하고 최자의 반응을 살폈다. 최자는 “오늘 최대한 신중하게 얘기해야 될 것 같다. 나오기 전에 고민 많았다. 앨범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유희열은 “요즘 음악계 축제시즌이다. 최자의 음악작업과 장기하의 신보가 나오니까”라며 최자에 이어 아이유와 연애 중인 장기하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고 최자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설리를 염두에 둔 랩 가사가 공개되자 모든 관심은 최자에게 쏠렸다. 최자는 랩 가사에서 ‘다들 미친 놈이래 나 보고. 미련한 곰이래 너 보고. 우린 안 고민해 주위 시선 아직 차가워도 서로를 보는 눈은 봄이네’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유재석은 “이건 본인의 얘기를 여기다 쓴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누가 봐도 최자와 설리의 러브스토리였다.
이어진 가사는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해도 밑거름 돼 사랑은 꽃피네. 일이 꼬여 온 세상을 속여야 할 때도 우린 서로에게 솔직해 니가 요리 해주는 내 시간은 너무 맛있어. 넌 뜨거운 내 열정을 담아주는 용기 절대 못 버려 평생 다시 써. 계속 같이 있어 넌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지킬 만큼 내게 가치 있어. 이제 우리라는 밭이 있어. 행복이란 씨 뿌리고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일궈’였다.
유재석은 “그냥 편지 아니냐”고 하자 최자는 “원곡 가사와 어울리는 내용을 쓴 것”이라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그의 사랑얘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가사에 설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꾹꾹 눌러 담은 그의 모습은 단연 로맨틱했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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