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과 온주완의 비밀스러운 만남이 포착됐다.
28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 호숫가에서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듯한 한소윤(문근영)과 서기현(온주완)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일찍이 박우재(육성재)의 질투를 살 만큼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바. 혹시 소윤과 우재, 기현의 삼각 관계가 본격화되는 걸까.
그간 기현은 언니를 찾기 시작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소윤에게 찾을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줬고, 사람만 전문으로 찾아주는 업체에 의뢰까지 하며 그녀와 고모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 덕분에 소윤은 언니가 아치아라 출신인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현재는 죽은 김혜진(장희진)이 친언니 소정이 아닐까 의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평소와 달리 당황한 눈빛이 역력한 기현. 대체 소윤이 어떤 말을 건넸기에 기현의 표정이 달라진 걸까. 무엇보다, 웬만해선 차분함을 잃지 않는 소윤이기에 사진으로는 더더욱 알 수 없는 그녀의 속마음은 “오늘 밤이 오긴 오는 거냐”는 시청자들의 귀여운 투정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기현은 소윤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내지만 그럴수록 언니 소정과 관련된 여러 의문점을 풀고야 말겠다는 그녀의 의지는 강해진다. 또한 소윤은 새로운 방법을 통해 과거 언니 소정의 행적 찾기를 시도한다”며 “과연 7회에서 그녀가 찾아낼 실마리들은 무엇이고 그것이 마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비록 피를 나눈 자매는 아니지만, 언니 소정에게 핏줄보다 강한 느낌이 든다는 소윤이 과거 언니의 행적을 되짚을수록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들로 쫄깃함을 더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