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칠학년일반의 멤버 유화와 고은실이 3대째 음악인 집안으로 알려졌다.
친자매인 유화와 고은실 조부모는 30년대 대한민국 1호 부부가수 고복수-황금실이며 어머니는 83년 대학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손현희, 숙부는 고영준이다. 3대째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것.
특히 조부모 고복수-황금심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타양살이', '짝사랑', '이원애곡' 등을 통해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줬던 국민가수다. 또 '고복수 가요제'는 신인 등용문의 통로가 되고 있기도.
어머니 손현희 씨도 1983년 강변가요제에서 '이름 없는 새'로 대상을 수상한 뒤 1980년대까지 활동한 가수다. 작은 아버지인 고영준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가수로 알려져 있다.
고은실과 유화는 조부모와 어머니, 작은 아버지를 통해 걸쳐 내려온 특유의 끼와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아 음악적 감수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가수 활동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오빠 바이러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칠학년일반은 통통 튀는 음악과 상큼발랄 콘셉트로 사랑을 받고 있다. 내달 4일 새 앨범 '빌리브'로 컴백.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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