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조승우만 있나? 이경영·배성우도 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28 09: 29

영화 '내부자들'에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외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내부자들'이 이경영을 비롯해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조우진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대결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앞서 극 중 안상국 역을 맡은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조승우, 백윤식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이루 말 할 수 없는 훌륭한 연기를 했다. 마치 모든 배우들의 연기의 대결장으로 생각한 것 같다.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작정하고 연기를 했구나’라고 생각할 만큼 대단한 연기를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 주인공 중 한 명인 배우 이경영은 극 중 유력 대권후보 장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경영은 "대한민국 잘 나가는 영화에는 항상 그가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충무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그는 이번 '내부자들'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권력에 기생하는 부패한 정치인 장필우를 맡아 속물 근성과 권력욕 등 부패와 비리의 표본인 장필우를 연기의 완급 조절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여기에 그를 스폰하는 재벌 오회장 역에는 '암살' 김구 역, '더 테러 라이브'에서 경찰청장 역을 맡으며 캐릭터와 일체화를 선보였던 김홍파가 맡아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한다. 오회장은 불법적인 일이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성취해 내는 무서운 인물을 맡았다. 그는 오랜 연극 경력을 살려 이번 영화에서도 언론과 합심해 정치판을 설계하며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뿜어낸다.
오회장의 해결사이자, 안상구를 폐인으로 만든 조상무 역에는 조우진이 맡았다. 조우진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키워온 실력파 배우. 조우진은 이번 '내부자들'을 통해서 자연스러운 연기와 조상무 캐릭터 그 자체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계 최고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성우는 잘나가던 상구파 넘버 3로 폐인이 된 안상구 곁에 남아 의리를 지키는 박사장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꾸준히 쌓아온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배성우는 이번 영화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안상구 곁에서 의리를 지키지만, 생존의 위협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우장훈(조승우 분) 검사를 도와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방계장 역에는 충무로 대표 씬 스틸러 조재윤이 맡았다. 조재윤은 그의 장기인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극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서울지검 특수부 수사관인 방계장은 족보도 없고 빽도 없는 우장훈 검사를 돕는 중요한 역할로 조승우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윤태호 작가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김대명은 고기자 역을 맡았다. 오랜 검찰 출입 경력으로 정치판과 검찰 사이의 정보가 빠삭한 고기자는 이강희(백윤식 분) 논설주간의 정보통이 되어 우장훈 검사를 지켜본다. 기자들의 생활을 연구하며 캐릭터를 구축해간 김대명은 남다른 노력으로 '미생'의 김대리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내부자들'은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내부자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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