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김명민, 반전 묘미 아는 남자..시청률도 최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28 09: 36

괴짜 천재 김명민이 날갯짓을 시작함에 ‘육룡이 나르샤’의 시청률도 날아 올랐다. 
28일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8회 시청률은 전국 14.1%, 수도권 1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반전의 묘미를 아는 잔트가르(최강의 사내) 정도전(김명민 분)으로 시작해 정도전으로 마침표를 찍은 한 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도전은 이성계(천호진 분)에게 백성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도당 3인방의 척결뿐임을 주장하며, 그들을 물리쳐 신조선의 주인이 되어달라 청했다.

그러나 이성계는 제안을 받아들일 뜻이 없었고, 꿈쩍 않는 아버지를 지켜보던 방원(유아인 분)은 안변책에 대신 직인을 찍어 이신적(이지훈 분)에게 전달, 정도전의 뜻을 도왔다. 이인겸(최종원 분)은 홍인방(전노민 분) 일당을 잡기 위해 이성계를 불러들이려 했으나 예상치 못한 최영(전국환 분)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인겸의 의중을 간파한 홍인방은 알아서 꼬리를 내렸고, 이인겸에게 이성계가 해답이란 점괘를 준 연희(정유미 분)를 잡아 정도전이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 8년 만에 홍인방 앞에 자취를 드러낸 정도전은 이인겸과 최영을 꺾을 때까지만 잠시 힘을 합치자 손을 내밀었다. 그 후, 반전이 시작됐다. 스스로를 일개 사당패라 칭하던 연희는 사실 정도전 조직의 조직원이었고, 모든 것이 정도전이 예상한 그림대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
정도전은 최영의 반대를 예측했고, 홍인방과의 결탁 역시 미리 세워둔 신조선 건국 계획의 일부임을 드러냈다. 먼저 간 동무 이은창과 결의를 다졌던 정윤암에서 그의 넋을 기리며 혁명의 시작을 알린 정도전의 결연한 다짐은 순간 최고 시청률인 18.95%를 기록, 8회 최고의 1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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