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펙터'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기존의 본드걸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배우 레아 세이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당신이 알아야 할 '007 스펙터' 새로운 본드걸 레아 세이두의 5가지"라는 제목으로 레아 세이두를 집중 보도했다.
#1. 영화제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배우
레아 세이두는 칸 영화제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배우로 기록됐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 영예의 상으로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든 감독에게 돌아가는 상. 하지만 지난 2013년, 칸 영화제는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속 여배우들의 공헌도를 인정해 출연배우였던 레아 세이두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긴 바 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15살 소녀 아델과 파란 머리의 신비로운 소녀 엠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레아 세이두는 극 중 파란 머리의 대학생 엠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 미국 여름 캠프에서 영어를 배우다
레아 세이두는 프랑스 여배우. 당초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레아 세이두는 미국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 참가해 영어를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레아 세이두는 한 인터뷰에서 워싱턴D.C. 근처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 6년 간 참여하며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 집에 TV-컴퓨터가 없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화려한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레아 세이두는 집에선 그저 단순한 삶을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집에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없다. 특히 인터넷은 나를 무섭게 하는 존재다. 그리고 나는 운전도 못한다. 아마 그래서 내가 이 직업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들이 내가 여배우가 된 이유 중 하나다. 여배우가 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날 돌봐준다"라면서 "내가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모두가 날 돌봐준다"라고 말했다.
#4. 술 때문에 '007 스펙터' 오디션에 떨어질 뻔 하다
레아 세이두는 최근 시네마 블렌드와의 인터뷰에서 '007 스펙터' 오디션에 떨어질 뻔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오디션을 앞둔 당시 레아 세이두는 긴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맥주를 마셨지만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 오디션에 떨어질 뻔 했다고.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사가 전혀 기억이 안 나더라. 그래서 '죄송해요. 대사를 보고와서 다시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었다. 다행히도 그렇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5. 잘나가는 배우, 마블 입성
레아 세이두는 잘 나가는 배우의 표시라는 마블 스튜디오에 입성했다. 바로 영화 '갬빗'. '갬빗'은 물건에 에너지를 담아 폭탄으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엑스맨으로, 카드와 칼을 잘 쓰는 돌연변이다. 엑스맨 중에서 대표적인 악동으로,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았다.
앞서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레베카 퍼거슨이 물망에 올랐으나 그가 '걸 온 더 트레인'에 합류하면서 레아 세이두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한편 '007 스펙터'는 오는 11월 11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AFP BB= News1, '007 스펙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