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이 9년 만에 정규 앨범을 낸 소감을 말했다.
신승훈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 CGV에서 열린 정규 11집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그동안 맞지 않은 음악을 하며 시행착오도 느꼈다. 이번 정규 11집이 나오기까지 2006년 이후 9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유 있는 방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런 시기가 없었다면 '나비효과' 같은 노래는 없었을 거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전 대중가수니까 좋은 음악을 떠나서 대중의 생각에 벗어나면 책무 다하지 못한 거라 본다. 이번 11집이 대중에게 돌아간 거다. 대중 작곡가 겸 가수로 책임을 다하는 앨범일 거다. 팬들에게 보내는 11번째 답장이다"고 속내를 밝혔다.
9년 만에 발매되는 신승훈의 정규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은 '파트 1 아이엠'과 '파트2 앤 아이엠'으로 구성돼 있다. 신승훈 특유의 스타일에 현재의 감성을 더한 노래들이 담겨 있다. 신승훈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고루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이게 나에요'는 '신승훈 표 발라드곡'이다. 신승훈이 직접 작사 작곡해 과거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 들어 있다. 이 곡 외에 '해, 달, 별 그리고 우리', '사랑이 숨긴 말들', '아미고', 'would you marry me', 'I will' 등이 '파트1'에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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