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엑소시즘을 한국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단 영화 소재 자체가 할리우드영화에 많이 나오는 소재여서 가장 한국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국적인게 뭘까, 한옥으로 가야할까 고민했는데 가장 한국적인 곳은 서울 한복판 명동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사람 많은 곳에 초라한 다락방에서 사람들이 모르는 진실 일어나는게 한국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