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가 국내 아이돌 멤버(JYJ 김재중, 빅뱅 탑)와의 작품 속 연기 호흡에 대해 "한국의 톱 아이돌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승현(빅뱅 탑), 우에노 주리, 유인나, 김강현, 이재윤, 신원호(크로스진 신), 유대얼 감독, 박명천 감독, 이승훈 PD 등이 참석했다.
우에노 주리는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2010)를 통해 김재중,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으로 최승현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특별한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재중씨와는 일본어로 연기를 해서 일본의 다른 드라마를 찍는 기분이었다. 이번에는 (승현씨가) 한국어로 했고, (작품 특성상) 말이 안 통해도 됐다는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촬영기간 5일 정도의 스케줄이 정말 힘들었다. (5년 전에) 재중씨도 외국에서 촬영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도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을 인기 아이돌 멤버로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우에노 주리는 "재중씨와 승현씨가 인기 아이돌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의도적으로 대본 안의 배역으로만 생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크릿 메세지'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AMUSE INC.(이하 ‘아뮤즈’), 그리고 글로벌 메신저 LINE(라인)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최승현 분)과 일본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 분) 두 남녀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이야기를 그린다.
최승현과 우에노 주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크릿 메세지'는 오는 11월 2일 아시아, 미주, 남미 등 글로벌 동시 서비스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dTV, 태국, 대만 등은 LINE TV를 통해 오픈된다. 첫날만 오후 8시 공개, 이후는 월수금 오전 10시 2주에 걸쳐 한일 동시 공개된다. / gato@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