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왜 이례적 '제작발표회' 여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0.29 07: 38

2016년 기대작 '인천상륙작전'이 이례적으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들은 대개 영화 제작의 막바지 단계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게 보통.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제작 초반 제작발표회를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한 관계자는 28일 OSEN에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다. 원래는 이 작품을 올해 완성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는데, 계획이 조금 미뤄져 올해 크랭크인을 하게 됐다. 뜻깊은 영화의 시작을 뜻깊은 해에 알리고 싶어 특별히 준비했다"고 제작발표회를 여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65년 전 한국전쟁은 21개국이 연합군으로 참전했던 전쟁이다. 이 영화는 해외판매도 바라보고 있는데, 영화를 통해 한국전에 참전했던 나라들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6.25에 참전했던 어르신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이런 영화를 만들고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영화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 맥아더 장군의 활약을 주로 다룬 작품이기에 맥아더 장군이 한국 땅을 밟는 장면과 항공모함 등이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인천상륙작전'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으며 화제를 낳았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은 매우 흔치 않은 일. 이후 '인천상륙작전'은 리암 니슨 외에도 국내 톱배우 이정재와 이범수가 출연을 결정하며 기대감을 낳았다. 또 오는 30일 열릴 제작발표회에서는 단 하루만 공개되는 '인천상륙작전'의 프로모 영상을 비롯해 리암 니슨의 소감 및 인사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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