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제작발표회에 실제 인천상륙작전에 관여한 7대 해군참모총장 함명수 제독이 참석한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의 제작발표회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활약했던 인물이 참석하기 때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함명수 제독은 해군정보국장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던 일명, '엑스레이 작전'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17명의 첩보대를 구성, 목숨을 건 작전에 뛰어들었고,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뒷받침 했다.
함 제독은 영화 속 구체적인 캐릭터로 등장하지는 않을 전망. 하지만 65년이나 된 실제 사건에 참석한 인물이 자리를 빛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인천상륙작전'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오는 30일 열리는 제작발표회에 대해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다. 원래는 이 작품을 올해 완성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는데, 계획이 조금 미뤄져 올해 크랭크인을 하게 됐다. 뜻깊은 영화의 시작을 뜻깊은 해에 알리고 싶어 특별히 준비했다"고 제작발표회를 여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 맥아더 장군의 활약을 주로 다룬 작품이기에 맥아더 장군이 한국 땅을 밟는 장면과 항공모함 등이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열릴 제작발표회에서는 단 하루만 공개되는 '인천상륙작전'의 프로모 영상을 비롯해 리암 니슨의 소감 및 인사 영상이 상영된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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