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메시지' 탑·우에노 주리, 꿈의 라인업…결과도?[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0.28 17: 40

최승현(빅뱅 탑)과 우에노 주리가 만났다. 한국과 일본의 톱배우의 작품 속 호흡, 그야말로 국경을 넘어선 꿈의 라인업이다.
최승현과 우에노 주리가 만난 작품은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AMUSE INC.(이하 ‘아뮤즈’), 그리고 글로벌 메신저 LINE(라인)이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최승현 분)과 일본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 분) 두 남녀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이야기를 CF를 만들었던 박명천 감독과 유대얼 감독이 감각적으로 만들어냈다.

앞서 최승현과 우에노 주리의 만남 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시크릿 메시지'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및 공동인터뷰를 통해 그 베일을 제대로 벗었다. 현장에는 최승현, 우에노 주리, 유인나, 김강현, 이재윤, 신원호(크로스진 신), 유대얼 감독, 박명천 감독, 이승훈 PD 등이 참석했다.
최근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한 차례 국내팬에게 모습을 드러냈던 우에노 주리에게는 또 한 차례 한국과의 접점이 생기는 셈이다. 웹드라마 자체는 아예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하는 영역이다. 우에노 주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첫 도전을 통해 얻은 설레는 기분을 전했다.
최승현은 이런 우에노 주리와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서 "기대되고 설렜다. 우에노 주리가 나왔던 이전 작품을 좋아하기도 했고, 같이 (연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심장을 뛰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궁금했다. 현장에서 어떤 느낌일까. 기대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극중 최승현은 사랑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지만 사랑을 믿고 싶은 남자 우현 역을, 우에노 주리는 여전히 사랑에 대해 대답하고 싶은 게 많은 여자 하루카 역을 맡았다.
우에노 주리는 최승현이 한국 인기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오히려 이를 의식하지 않고 배역만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는 사실을 덧붙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앞서 2010년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라는 작품에서 김재중(JYJ)과 호흡했던 때와 마찬가지다.
두 사람에 대해서는 "큰 차이점은 없다"는 게 우에노 주리의 답변. "특별한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재중씨와는 일본어로 연기를 해서 일본의 다른 드라마를 찍는 기분이었다. 이번에는 (승현씨가) 한국어로 했고, (작품 특성상) 말이 안 통해도 됐다는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촬영기간 5일 정도의 스케줄이 정말 힘들었다. (5년 전에) 재중씨도 외국에서 촬영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도 덧붙였다.
끝으로 우에노 주리는 "극중 두 사람이 누워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처럼, 누워서 편하게 이 드라마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캐스팅만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시크릿 메시지'가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어 웹드라마의 한 획을 긋게 될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와 전세계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그 결과 역시 기대된다.
'시크릿 메세지'는 오는 11월 2일 아시아, 미주, 남미 등 글로벌 동시 서비스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dTV, 태국, 대만 등은 LINE TV를 통해 오픈된다. 첫날만 오후 8시 공개, 이후는 월수금 오전 10시 2주에 걸쳐 한일 동시 공개된다. / gato@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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