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지 측 "현재 익산병원…대전에 빈소 차려질듯"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0.28 18: 05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故 김현지의 빈소가 대전에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한 측근은 28일 OSEN에 "(현지가) 지금은 익산병원에 있는데, (경찰) 조사가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대전에 빈소가 차려질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현지는 지난 27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30대 남성 2명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익산경찰서 측은 "김씨가 익산의 한 절에서 사용하던 주차장에서 남성 두 명과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렌터카) 차량 안에는 소주병과 타다 남은 번개탄, 연탄 등이 있었다"며 "세 사람이 그저께(25일) 오후 8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지는 지난 25일 광주 광역시에서 30대 남성 두 명과 차를 렌트했고, 이날 오후 차량 안에서 번개불을 피워 함께 자살했다. 경찰은 렌트카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관계자는 "(김현지가) 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자살 동기는 현재 조사하고 있지만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사망 이유를 추정했다.
고인은 생전에 '슈스케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4년 뒤인 2013년 '보이스코리아2'에도 재도전해 변함없는 음악적 열정을 내비쳤다. 비보를 접한 Mnet '보이스 코리아' 오광석 CP는 故 김현지에 대해 "음악에 대한 욕심이 컸던 출연자로 그녀의 열정과 의욕은 방송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매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지는 2009년 '슈스케1'에 출연한 이후 1년 만인 2010년 12월 13일 SoulQuin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name' 'Everything' 'iknow' '엄마' 등 수록곡 5곡이 담긴 앨범을 발매했다. / gato@osen.co.kr
[사진] 김현지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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