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과 한채아가 미묘한 인연을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에서는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 분)와 조소사(한채아 분)를 만난 개똥이(김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삼(장혁 분)과의 혼례에 실패하고 홀로 떠돌던 개똥이는 우연히 육의전 일행을 만났다. 개똥이는 행수 구범(김일우 분)에게 “당신은 용이 아니다. 쥐새끼다”라고 막말하며 무당의 기세를 드러냈다.
이에 구범은 개똥이를 때리려 했고, 소사는 그가 아녀자를 막 다룬다고 호통치면서 개똥이를 자신의 곁으로 불러들였다.
개똥이는 신석주에게 “나는 무당이 아니다. 결혼할 사람이 송파에 있어 그리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지만, 소사는 발목이 다친 개똥이에게 “나하고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개똥이는 “마님께서 마음을 내셨으니 사양치 않겠다”고 말했다.
개똥이와 소사는 모두 봉삼에게 마음을 둔 여인들. 이들의 미묘한 만남이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개똥이가 소사의 얼굴을 보고 헛구역질을 하면서, 봉삼과 하룻밤을 보냈던 소사가 임신했을 것으로 전망돼 흥미를 더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장혁 분)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jykwon@osen.co.kr
[사진]‘객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