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박재범, 힙합 레이블 대통합? 수장 셋이 한 곡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0.29 07: 32

가수 박재범의 새 앨범이 전에 본 적 없는 역대급 피처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힙합 레이블의 수장 세 명이 함께 한 트랙도 있다. 
박재범은 지난 28일 SNS를 통해 오는 11월 5일 발표되는 정규 3집 'Jay Park Worldwide'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곡 수와 피처링 진은 상상 이상. 'WORLD WIDE', 'Don't Try me', 'Ly Last', '몸매', '뻔하잖아', '원해', 'LIFE', 'bo$$' 등 기존 공개됐던 곡들을 포함해 무려 18개의 노래가 빼곡히 담겨 있다.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역대급 피처링.

일리네어 레코즈 수장들인 도끼, 더 콰이엇을 비롯해 사이먼디, 타블로, 개코, 릴보이, 팔로알토, 그레이, 로꼬, 크러쉬, 기리보이, DJ웨건, 어글리덕, 오케이션, 바스코, 서출구, 천재노창, 비프리, 비와이, 식케이, 지구인, 허니 코카인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박재범 본인이 속한 AOMG 외에도 YG, 아메바컬쳐, 하이라이트, 저스트뮤직 등 현 힙합신의 주요 레이블 뮤지션들이 빼곡히 참여한 모양새다. 한 마디로 힙합신 레이블들을 통합한 듯한, 마치 컴필레이션 음반 같은 피처링진이다.
특히 'LIFE' 같은 곡은 하이라이트의 수장 팔로알토, 아메바컬쳐의 수장 개코가 함께 했다. AOMG 수장 박재범까지, 무려 세 힙합레이블의 수장이 만난 격이다. 클래스가 남다르다.
이 같은 화려한 피처링진은 박재범의 힙합신에서의 위치와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레이블 AOMG를 만든 후 뚜렷한 음악적 성과물을 내고 있는 박재범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인지는 앞서 공개한 'WORLD WIDE' 안무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이돌에서 완벽히 탈바꿈한 포지션을 지니게 된 박재범이다.  / nyc@osen.co.kr
[사진] 박재범 SNS(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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