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아이콘의 의미 있는 숨고르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29 07: 47

YG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이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데뷔 전 발매한 웜업 싱글부터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던 아이콘이 풀음반 발매에 앞서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정을 늦추면서 더 탄탄한 실력과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데뷔부터 남달랐던 이 괴물신인이 또 어떤 히트곡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크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오후 공식블로그를 통해 'RE-SCHEDULING ANNOUNCEMENT' 포스터를 공개, 아이콘의 데뷔 프로젝트 음반 발매 수정 계획을 공개했다. 당초 아이콘은 지난달 15일 발표한 싱글 '취향저격'에 이서 지난 1일 발표한 데뷔 하프음반, 그리고 내달 2일 데뷔 풀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수정된 계획에 따라 내달 16일 디지털 싱글 2곡과 뮤직비디오 2편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14일 풀 음반을 추가로 공개한다.

음반 발매 연기 소식이 팬들에게는 비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더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이기에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이미 데뷔 전부터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멤버 바비와 비아이의 경우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뷔 음반에 직접 작사, 작곡을 했을 정도로 이미 신인 이상의 파괴력이 있는 그룹이다.
특히 새롭게 조정된 데뷔 프로젝트에는 더 든든한 지원군도 투입될 예정이다. "'취향저격'을 뛰어넘는 대박 히트곡을 만들라"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특별 지시에 테디와 쿠시 등 YG의 메인 프로듀서들이 아이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현승과 한사민, 외국의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총동원돼 이번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도 3편이나 제작하면서 괴물신인의 급이 다른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YG의 핵심 인력들이 투입된 만큼 더 좋은 퀄리티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이콘의 데뷔 프로젝트는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것. 앞서 소속사 선배인 그룹 빅뱅이 'MAD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긴 했지만, 사실 매달 신곡을 발표할 수 있는 가수들은 많지 않다. 아이콘의 경우 데뷔 전에 쌓은 탄탄한 팬덤과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했던 계획. 이미 아이콘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형성돼 있기에 YG 대표 프로듀서들과 만나 더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스타일 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감각의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하는 등 무대와 스타일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향저격'의 감성남과 '리듬타'의 강렬한 힙합소년에 이어 이번엔 대중에게 어떤 매력을 어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괴물신인의 더 힘찬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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