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배우 정애리가 ‘비밀’을 쥐고 등장한다. 중반 합류지만, 대본만 보고 선뜻 출연 제의를 승낙했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측이 29일 정애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얀 옷에 정갈하게 머리를 빗어 묶은 그녀는 평온하지만, 왠지 모를 미스터리함을 풍기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여왔던 정애리. 이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도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의문점 가운데 일부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고. 과연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고,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인물일까.
제작진은 “대본만 보고 선뜻 출연을 승낙해주신 정애리는 극 중 사연이 있는 중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녀의 등장은 여러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라는 신호탄과 같다”며 “지금까지는 여러 인물들의 수상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의심을 증폭시켰다면, 오늘 방송될 8회분부터는 마을의 비밀들이 하나씩 풀려갈 예정이다. 과연 정애리의 등장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인물일지 기대해 달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7회에서는 한소윤(문근영)의 언니가 김혜진(장희진)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고, 그녀가 죽기 전 마을에서 친자매를 찾았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지가 발견됐다. 또한 1984년 당시 아치아라에서 입양 브로커를 했거나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자막이 방송되자, 경순(우현주)은 강주희(장소연)에게 “방송에서 아치아라 입양 브로커 뱅이 아지매를 찾고 있어”라고 말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