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랍미' 이태임이 연기 변신에 성공, 로코퀸 가능성 기회를 잡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현대미디어 드라마H ‘유일랍미(You'll love me/극본 윤소영, 연출 이정표) 1회에서 이태임은 작가 지망생이지만 실제로는 ‘3포 세대’인 박지호 역을 맡아 모바일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오근백(오창석 분)과 악연을 이어갔다.
지난 3월 반말 욕설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약 7개월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된 이태임은 그간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에 이태임은 무릎 나온 추리닝에 삼선 슬리퍼, 떡진 머리를 아무렇게나 묶고 다니며 극강의 털털함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이태임은 여작가에게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상사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지호는 첫 등장부터 여자들에게 불신을 가지고 있는 찌질남 오근백과 악연으로 얽혔다. 그리고 오근백이 박지호의 집 아래 층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박지호가 제대로 복소를 하는 등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기대케 만들었다.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박지호를 앞으로 이태임이 어떻게 연기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돼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현대미디어 계열 드라마H와 트렌디 채널, 그리고 카카오TV에서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유일랍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