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모 왜 이렇게 됐냐?'고 할 때, 억울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0.29 14: 23

배우 강동원이 자신의 외모의 변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가 억울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강동원은 29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들어 외모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는 말에 대해 "원래 에디 슬리먼 옷을 좋아해서 많이 입었다. 워낙 옷이 슬림하게 나오는데, 어떤 때는 작품 때문에 살을 찌운 상태일 때도 있다. 그러면 부담스럽고 (입기) 싫더라. 이번에는 다음 작품 때문에 살을 빼놓은 상태기 때문에 입었다. 맞으면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발표회 때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 '왜 저렇게 됐나' 사실은 나도 그러고 싶지 않다. 머리도 예쁘게 자르고 싶고, 그렇다. 그런데 작품을 찍고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 배우는 어쨌든 작품을 찍고 있으면, 그럴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왜 이렇게 됐어?' 하시는데 억울한 면이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또 그는 "헤어스타일 바꾸고 싶어도 영화 캐릭터 머리만 하고 있으니까, 요즘엔 미용실도 안 가게 되더라. 분장팀에서 항상 자른다. 작품을 안 쉬면 미용실에 갈 일이 없다. 염색을 할수도 펌을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원은 '검은사제들'(장재현 감독)에서 김신부(김윤석 분)를 도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최부제 역을 맡았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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