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가 돌아왔다. 9년 만에 정규 11집으로 컴백한 가수 신승훈, 그가 활발한 활동으로 그간의 공백기를 빈틈없이 메꾸고 있다. 선배급 대형 가수들이 음반을 발매 한 뒤 TV 속 얼굴을 비추지 않아 아쉬움을 샀던 모습과는 대조적. 이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까지 쌍수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의 예능 출연에 호응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데뷔 25년차의 대선배 가수, ‘레전드’, ‘황제’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내려놓고 방송에 뛰어들어 팬들에 인사를 전하고, 소통하고 있기 때문.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 프로그램을 진짜 ‘고품격 음악 방송’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25년 차 가수 신승훈의 등장에 ‘라디오스타’는 풍성한 감동과 반전의 재미를 주는 ‘복면가왕’이 되기도, 전설의 노래를 부르는 후배 가수들의 색다른 무대가 추억을 상기하게 하는 ‘불후의 명곡’이 되기도 했다.
음악 방송 출연은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29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고, 이날 오후에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신승훈의 컴백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까지 들썩이고 있다. 후배 가수들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가수 맥케이는 "드디어!!!! Finally!!!! 여러분 같이 들어요!! Everyone take a listen!"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공승연도 페이스북에 "드디어 오픈됐네요. 노래 너무 좋아요 ^^ 신승훈 선배님 정규 11집 'I am...' 선배님의 소중한 앨범에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여자친구 멤버 유주는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깜짝 게스트로 나와 신승훈을 응원했다. 방송 후에는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방송 떨리는 마음으로 시청했습니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신승훈 선배님 새 앨범 발매 축하드려요♡ 셀카 살포시 내려놓고 #이게나예요 들으러 gogo"라는 메시지를 썼다.
한편 신승훈은 이날 오전 0시 정규 11집 '아이엠 & 아이엠' 파트1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신승훈 표' 감성 발라드로 듣는 이들의 귀를 촉촉하게 적신다. 다음 달에는 파트2를 내 '아이엠 & 아이엠' 완전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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