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예뻤다’, 지루해졌다고? “풀리지 않은 얘기 많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0.29 16: 54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주인공인 박서준과 황정음이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아직 드라마가 4회나 남아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 28일 방송된 12회에서 김혜진(황정음 분)이 지성준(박서준 분)의 마음을 받아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혜진은 정체가 공개되고 성준의 사랑 고백을 받고도, 민하리(고준희 분)에 대한 우정 때문에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자신에게 무한 애정을 보인 김신혁(최시원 분)에 대한 미안한 감정도 있어 혜진과 성준의 사랑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2회 말미에는 혜진과 성준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다만 아직 이 드라마가 종영까지 4회가 남았다는 기분 좋은 문제라면 문제. 보통 로맨스 드라마들이 주인공들이 사랑을 확인한 후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한 후 이야기가 지루해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이 같은 걱정은 기우가 될 전망. ‘그녀는 예뻤다’ 조성희 작가는 더 이상 새로울 수 없는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를 재밌게 만드는 재주꾼이기 때문. 조 작가는 평범한 이야기에서 톡톡 튀는 대사와 웃긴 장치로 평범함 속에 비범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조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주가 남달라 결말까지 4회가 남았지만 아직 풀어갈 이야기가 많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29일 오후 OSEN에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라면서 “제작진이 남은 이야기가 미리 유출되지 않게 스포일러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더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jmpyo@osen.co.kr
[사진] 본팩토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