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공연부터 알짜 수상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90분간의 시상식이 진짜 대중문화예술인의 축제로 완성됐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다양한 콘텐츠의 재구성이 알알이 들어찬 '제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구성으로 박수를 끌어냈다.
특히 이날 대중문화예술상은 빠르게 진행되는 여타 시상식과는 달리,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유있게 마련됐다. JYJ 준수, 걸스데이, 최정원, 레인보우, 에이젝스, 에이프릴, 미지, 옹알스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배치된 순서, 또 이번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고품격 공연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한 것.
'대한민국을 빛낸 각 분야 대중문화예술의 영웅! (K-HERO)'를 주제로 준비된 축하 공연에서는 한류 대표 콘텐츠를 재연한 신인 가수들의 발랄한 무대가 한류 명곡의 재해석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카라의 노래를 부르는 신인 가수의 모습을 본 카라 박규리, 한승연의 흐뭇한 미소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함께 색다른 관전포인트를 선사했다. 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이번 시상식을 위해 준비한 뮤지컬 배우의 일상을 담은 노래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끌어냈다.
또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김재중과 박유천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 위해 무대에 서며, 김준수와 함께 오랜만에 JYJ 완전체의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는 대중문화예술상이기에 가능했던 일. 이들은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세 명이 함께 참석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표창 또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대표적으로 활약한 인물들에게 공정하게 돌아갔다. 분장스태프 박윤희와 연주자 박영용, 안무가 박윤희, 코미디언 옹알스, 작곡가, 걸그룹 걸스데이, 가수 박현빈, 소찬휘는 장관표창을 받았다. 배우 오달수와 이종석, 박신혜, 가수 김종국과 아이유, 그룹 JYJ, 뮤지컬배우 최정원, 개그맨 김학래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배우 전지현과 가수 이문세, 모델 김광수, 성우 이선영, 가수 이용, 제작자 이호연과 정태성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문화훈장은 가수 남일해와 코미디언 故남성남, 디자이너 노라노, 배우 이덕화, 음반 제작자 이성희, 작가 이희우 6명이 수상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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