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빅프렌드’ 조성현 PD가 MC로 발탁한 방송인 백지연과 장동민에 대해 두 사람의 조합이 좋다고 밝혔다.
조 PD는 29일 오후 OSEN에 “백지연 씨는 지적인 이미지답게 빅프렌드로서 주도적인 입장과 현상을 꿰뚫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장동민 씨는 직관적인 능력이 있어서 많이 놀랐고, 두 사람의 조합이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은 집단 지성을 다루는데, 동시다발적인 대화가 산발적일 수 있다”라면서 “이 같은 의견을 모아주는 역할을 두 사람이 진행하면서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빅프렌드’는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다. 네티즌이 고민자의 사연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집단 지성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고 빅프렌드들이 사연을 수집하고 선정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조 PD는 “인터넷을 통한 집단 지성을 모으는 것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확장시키는 구성”이라면서 “참가자들이 특정 지역에서 이벤트를 벌이거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담겨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쌍방향 프로그램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면 ‘빅프렌드’는 네티즌이 좀 더 많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확장된 소통형 프로그램이다.
조 PD는 “출연자들이 웹캠을 달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나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11월 중순에 2부작으로 전파를 탄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