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과 송민서 커플,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본격적으로 가상결혼 생활에 돌입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기욤과 송민서 커플은 신혼집에 입성했고,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첫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김숙과 윤정수는 첫 데이트에 나서기 전에 먼저 세차장으로 향했다. 이는 깔끔한 성격의 윤정수 때문. 김숙은 윤정수를 데리러 자차를 끌고 왔는데 청결하지 못한 차 상태로 윤정수의 경악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우리 놀러가기 전에 세차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결국 셀프 세차장에서 윤정수는 김숙의 차를 닦았고, 이에 김숙은 “오빠 내 기사로 두고 싶다”며 감탄했다.
세차를 끝낸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데이트에 나섰다. 이들이 향한 식당은 기사식당.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양의 이 식당은 김숙의 단골식당. 윤정수와 사이좋게 음식을 나눠먹은 김숙은 “이렇게 해야 우리 아끼고 잘산다”며 웃음 지었다. 다음은 한강에서 전동킥보드 데이트에 나섰다. 김숙의 결혼 로망이었던 것. 그러나 로맨틱한 장면은 없었다. 윤정수는 김숙을 버리고 홀로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잔디밭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감을 깎아먹고 컵라면을 먹으며 나름대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기욤과 송민서 커플은 송민서의 어머니와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욤이 방송인이라는 점에서 송민서 어머니는 불안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전복, 장어꼬리 등을 챙겨주며 살뜰히 챙겼다. 기욤은 “민서 절대 상처주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송민서 어머니는 기욤까지 걱정하며 “서로 상처주지 않길 바란다”며 자상함을 보였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민서 어머니는 “든든함이 생긴 것 같다”고 기욤을 만난 소감을 밝히기도. 기욤은 “따뜻한 분 같다”며 “저를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신혼집에 입성했다. 복층 스타일의 아늑한 집이었다. 송민서는 “근데 이상하다. 결혼을 상상만 하지 실제로 해보는 건 처음이니까”라며 “아늑했고 우리끼리 되게 재밌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서로 챙겨온 짐을 풀고 청소를 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님과 함께2’는 스타들의 가상결혼 생활을 그리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님과함께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