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님과함께2' 김숙, 이러다 사랑의 벌금 내겠어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30 06: 53

 기상천외한 혼인 계약서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던 윤정수와 김숙이 벌금을 낼 전망이다. 앞서 ‘서로 사랑에 빠지지 않기’를 조항으로 내걸고, 이를 어길시 1억1천만 원 벌금을 물겠다고 서약한 바. 김숙의 마음 변화가 심상치 않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윤정수와 김숙은 첫 데이트에 나섰다. 이 커플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김숙이 윤정수의 집 앞까지 찾아와 윤정수를 태우고 데이트 장소로 떠났다. 물론 지저분한 김숙의 차를 보고 윤정수가 세차장으로 잠시 방향을 틀긴 했지만 나름 단골식당을 찾고 한강 데이트를 즐기며 여느 커플 같은 일상을 보냈다.
이날 김숙은 윤정수에게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애정을 퍼부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서로 사랑에 빠지지 않기’ 등 조항을 담은 가상결혼 계약서를 만들었던 바. 당시 ‘이를 어길 시 1억1천만 원’ 벌금까지 내걸었기 때문에 김숙에게 위기 아닌 위기가 찾아왔다.

김숙은 윤정수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밀착 스킨십을 시도했다. 안전벨트를 직접 메준 것. 이에 윤정수는 “따가워”, “목이 꼈어”, “왜 이렇게 스킨십하냐.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라며 철벽을 쳤지만 김숙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또 로맨틱한 상황을 절대 거부할 것 같았던 이들이지만 김숙은 윤정수와 로망을 실현시키기로 했다. 한강데이트에서 자신의 로망이었던 전동킥보드를 함께 탄 것. 앞서 나가는 윤정수를 애교 있는 목소리로 부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김숙은 ‘파산’에 대한 생각도 변화한 듯 했다. 앞서 김숙은 윤정수와 가상부부로 합류하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빚은 있으면 힘들 것 같다”며 파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지인들이 합류 소식을 듣고 다 걱정하더라. 오빠 파산 때문에. (그래도) 밥벌이는 하겠지”라며 되레 윤정수를 감쌌다. 또 세차장에 가서 신용카드도 하나 만들 수 없는 윤정수의 상태에도 타박하기는커녕 “그래도 부지런하니 다행이다”며 현금을 내어줬다.
윤정수와 김숙은 첫 만남부터 웃음을 목표로 결성된 가상부부였다. 물론 합류한지 3주 만에 서로 방귀를 터버린 쿨한 커플이지만 간간히 더해진 달달한 장면들이 오히려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앞으로 정이 들면서 더 가까워질 이들이 벌금을 낼 위기에 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님과 함께2’는 스타들의 가상결혼 생활을 그리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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