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마술사'(김대승 감독)의 배우 고아라와 이경영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낸다.
두 사람은 '조선마술사'에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와 마음을 숨긴 충정의 호위무사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귀여우면서도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캐릭터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아라는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색다른 매력을 펼쳐보인다. 그는 극 중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으로 분해 배우 유승호와 비주얼 커플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
충무로 대표 배우 이경영은 극 중 청나라로 공주를 모시고 가면서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로 분했다. 공주인 청명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충정의 캐릭터로, 공주의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해 아버지의 마음과 신하의 마음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 속 청명과 안동휘는 아버지와 딸 같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갖고 있다. 실제로 고아라와 이경영은 촬영 현장에서도 마치 부녀관계처럼 다정한 분위기를 선보였다는 전언.
이경영은 "고아라와 나이를 초월한 케미를 자랑했다. 개인적으로 고아라의 연기에 많은 부분 도움을 받았다. 고아라는 집중력도 좋고 역할에 깊이 빠져들어 그녀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호흡은 충분했다. '조선마술사'를 통해 고아라가 우리나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다"라고 고아라를 극찬했다.
고아라는 이에 "이경영 선배님은 처음 뵀을 때부터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르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2월 개봉 예정./ nyc@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