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을 뭐라고 불러야될까. 발라드 황제’부터 레전드, 신의 목소리까지 화려한 경력 만큼이나 그의 애칭은 다양하고 찬양 일색이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뮤지션 인생이니 당연한 보답인 셈이다. 9년 만에 정규 11집 '아이엠 & 아이엠' 파트1을 발표한 신승훈은 다시 한번 음원차트를 휩쓸며 2015년 가을을 달콤쌉싸름한 모드로 물들였다. 설악산에 짙게 물드 형형색색 단풍을 연상시키는 게 바로 감미로운 신승훈표 발라드 음색.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단숨에 가요팬들을 사로잡았고 듣는 귀를 촉촉하게 적시는 중이다.
신승훈은 이번 컴백과 동시에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오랜 공백기간의 큰 틈새를 빈틈없이 메우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는 물론이고 황금시간대 메인 뉴스를 장식하는 그의 모습은 재기발랄하면서 위풍당당하다. 가요계에 숱한 기록을 남겼고 또 새겨갈 신승훈다운 매력의 발산에 감탄이 쏟아질 뿐이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깜짝 출연한 신승훈은 출중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고정 출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과연 신승훈 재능의 한계선은 어디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다음 달에는 파트2를 내고 '아이엠 & 아이엠' 완전체 활동을 펼칠 그의 컴백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