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의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제작진을 통해 30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두 얼굴의 사나이로 살아가게 되는 태수를 표현한 배우 정준호의 5단 변신이 담겨 있다. 정준호는 바쁜 일을 마치고 퇴근한 태수가 슈트를 벗어 던진 후, 트레이닝복과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지친 모습을 코믹하게 살려냈다.
연출을 맡은 강대선 PD는 "이 드라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먹고 살기 힘들다'인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 밖에선 폼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인 대한민국 가장이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다. 정준호-문정희-정웅인-유선-이민혁-민아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그녀는 예뻤다' 후속으로 오는 11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