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PD는 봉태규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이재훈 PD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두 번째 작품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의 제작발표회에서 “공무원 준비생 역할인데, 가장 먼저 봉태규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처음 생각한 모희준보다 편집실에서 본 봉태규가 더 재밌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배우라면 이런 느낌이 안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극중 아버지의 소원인 남들만큼 살기 위해 노량진에 입성한지 4년째인 모희준 역을 맡았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극본 김양기, 연출 이재훈)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4년차 고시생 희준의 회색빛 일상에 총천연색으로 반짝이는 4차원 소녀 유하가 끼어들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밤 11시50분에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