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PD “어설픈 위로로 생각되지 않았으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0.30 14: 12

이재훈 PD가 어설픈 위로를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재훈 PD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두 번째 작품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제목에 대해 “노량진은 시험 준비를 하는, 스쳐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쳐지나가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기차가 노량진역에 서지 않지만, 특수한 지역명이 들어가는 것은 메타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PD는 “드라마를 하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현실을 담는데, 젊은 친구들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담고 싶었다. 자칫 이게 어설픈 위로라고 생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극본 김양기, 연출 이재훈)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4년차 고시생 희준의 회색빛 일상에 총천연색으로 반짝이는 4차원 소녀 유하가 끼어들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밤 11시50분에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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