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정려원, 나 홀로 낮술..‘빨대 맥주 흡입’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30 15: 03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정려원이 하늘을 친구삼아 ‘나 홀로 맥주’를 즐기는, 진정한 ‘혼·술·족’의 면모를 펼쳐냈다.
정려원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이동욱과는 아웅다웅 하면서도 미묘한 설렘을 가진 ‘남사친’과 ‘여사친’의 모습을, 비밀 연애를 하다 헤어진 ‘전 남친’ 이종혁과는 이별 후 폭풍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정려원이 대낮에 야외에서 주당 고수들만 즐긴다는 ‘빨대 맥주’를 흡입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계단에 홀로 자리 잡고 앉은 정려원이 맥주 캔에 빨대를 꽂은 채 들이키는 장면을 선보인 것. 특히 빛나는 흰 피부와 하나로 묶은 머리로 청순함을 드러낸 정려원이 햇살에 딱 맞아떨어지는 싱그러운 웃음을 띠운 채 맥주를 들이키는 모습이 마치 맥주 CF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다.

정려원의 ‘낮술 타임’ 장면은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계단 위의 정려원과 계단 아래 카메라 간의 거리가 멀게 설정됐던 상태. 정려원의 ‘풀 샷 연기’가 중요했던 만큼 정려원은 작은 손짓과 다리 동작 하나까지 다양한 각도를 취해보며 최대한 카메라에 실감나는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힘썼다.
뿐만 아니라 정려원은 리허설부터 촬영 전까지 김병수 PD와 감정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가 하면, 계단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장면 속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NG 없이 짧은 시간 안에 더할 나위 없는 장면을 완성해냈던 것.
그런가 하면 정려원은 청명하게 내리쬐는 가을 햇빛으로 인해 ‘눈부신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늘 한 점 없는 야외 계단 정중앙에서 촬영을 해야 했던 탓에 햇볕을 피할 수가 없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려원은 힘든 내색보다 오히려 기분 좋게 때 아닌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정려원의 ‘긍정 에너지’가 빼곡한 스케줄로 꽉 찬 현장에 에너지원이 돼주고 있다”며 “항상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김행아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정려원에게 애정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풍선껌’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kangsj@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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