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벼 수확 소감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 농부’에서는 벼를 수확하는 도시 농부(윤종신, 최현석, 조정치, 정태호,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시농부는 지난 5월부터 키워낸 벼를 수확했다. 벼의 이름은 영등포와 쌀미자를 합친 ‘포미’. 멤버들은 벼를 잘라낸 후 전통 기구인 홀태를 이용해 낟알 손질을 시작했다.
하지만 홀태는 일이 더뎠고, 이에 족답기가 등장했다. 논에서는 콤바인 하나면 다 끝나는 일을, 적은 양을 추수하는 도시 농부들은 일일이 다 손으로 직접 수확을 해야 했던 것.
정태호는 “농사가 벼를 베는 게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박성광은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의 쌀도 아까워...”라고 밥을 소중히 여기자는 이야기를 했다.
박성광은 “평생 살면서 못해볼 경험이다”라며 “진짜 뿌듯하다. 빨리 밥을 해 먹고 싶다”고 말했다.
논성애자 최현석은 “기분이 묘하다. 뭔가 시원섭섭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jykwon@osen.co.kr
[사진]‘인간의 조건-도시 농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