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커플 생존, '짝'의 향기가 난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31 00: 03

'정글의 법칙'이 최초로 커플 생존에 도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에서는 아마조네스 생존 2일차에 접어든 병만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병만은 잠 사이 폭우가 내리자 여자 멤버들이 잠든 움막에 나뭇가지를 덧대며 보살피는 모습으로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다. 고주원과 김기방 역시 아침 일찍부터 불을 피우며 그를 도왔다.

이에 이미도, 김희정, 유승옥은 각자 바다와 숲으로 가서 고동, 코코넛 등을 따며 식량을 확보했다. 미녀 삼총사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숲에서는 좀처럼 식량을 구할 수 없자 바다로 나선 이들이 섹시한 수영복 몸매와 함께 놀라운 수영 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
직접 잡은 콩크로 식사를 마친 병만족은 2인 1조 남녀 커플 생존에 나섰다. 김기방은 유승옥과, 고주원은 김희정과, 류담은 이미도와 짝을 이뤄 각자 무인도로 향했다. 먼저  김기방과 짝을 이룬 유승옥은 잔뜩 들뜬 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김기방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를 본 유승옥은 "오빠가 물질을 못한다고 해서 제가 직접 나서야할 것 같다"라며 바다에 들어가 먹을 거리를 구하는 모습으로 21세기 돈키호테와 산초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반면 고주원과 김희정은 무인도에서도 알콩달콩하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둘 중 누가 먼저 데뷔했냐"고 묻는 PD의 질문에 김희정보다 데뷔가 5년 늦은 고주원이 급 존댓말을 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첫 만남부터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던 '미담커플' 이미도와 류담은 바다 사냥을 통해 뿔소라와 게, 물고기 등을 잡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한편, 혼자 남은 김병만은 나홀로 섬 생활에 도전했다. 그는 "여기가 바람이 세지 않냐. 제주도가 생각이 났다"라며 돌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뚝딱 집을 지은 김병만은 아늑한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후에도 각 커플들을 힘을 합쳐 식재료를 구하고 집을 지으며 우정을 쌓아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다시 합류한 세 커플은 각자 구한 식재료로 해물탕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의 4주년 특집 '보내주세요'에는 김병만, 류담, 김기방, 고주원, 이미도, 김희정, 유승옥이 출연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