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디데이’ 김영광vs이경영, 회장 목숨 건 싸움 시작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31 07: 02

‘디데이’의 김영광과 이경영의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됐다. 이번엔 크다. 미래병원 회장의 목숨이 달린 싸움이다. 김영광은 회장을 살리려고 하지만 반대로 이경영은 죽이려고 한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13회분에서는 미래병원 회장 영탁(여무영 분)이 산사태로 매몰된 가운데 해성(김영광 분)이 전기드릴까지 들고 영탁을 살리려고 하고 미래병원 원장 박건(이경영 분)은 영탁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기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성은 트라우마와 첫 테이블 데스(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한 것)로 의사를 포기하려고 했다. 자신이 애써봤자 환자가 죽는다는 것. 결국 해성은 병원을 뛰쳐나와 도망가려고 했지만 똘미(정소민 분)의 위로와 설득으로 병원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해성은 달라졌다. 예전처럼 사람을 살리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둔 의사로 돌아왔다.

모든 의사들이 포기했던 일섭(김상호 분)의 딸도 처음에는 자신도 포기하려고 했지만 병원으로 복귀한 후에는 일섭의 딸이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한 책을 찾아 공부했다. 치료해보지 않았던 병이라 공부가 필요했다.
그에 반해 박건은 VIP들만 챙기려 들고 여전히 자신과 병원의 이익을 위해 애썼다. 그러던 중 영탁의 아들을 수술한 해성이 외상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수술했고 지원이 죽은 이유를 해성에게 돌리려고 하면서 해성의 의사 자격을 박탈시키려는데 혈안이 됐다. 박건은 병원의 이익보다는 환자에 집중하다 자주 의료소송에 휘말리는 해성을 고깝게 보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내보내려고 하는 인물이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운명이 걸린 사건이 벌어졌다. 영탁이 산사태로 매몰됐다. 영탁이 실종되기 전 박건은 고문변호사로부터 영탁이 미래병원과 그룹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를 듣고 크게 분노한 상황이었다. 미래병원을 자신의 손에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영탁이 병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얘기에 분노한 것. 그의 야욕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박건은 영탁이 실종됐다는 얘기를 듣고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환하게 웃으면서 마치 사이코패스처럼 음악에 맞춰 지휘까지 했다. 소름 끼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고문변호사에게는 비밀 유지를 위반했다며 영탁의 유언을 함구해달라고 했다.
영탁을 발견한 해성은 영탁을 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살 가능성이 낮았다. 우진은 우선 병원으로 옮기자고 했지만 이송 중에 죽을 것이 뻔했다. 이에 해성은 살리겠다고 나섰고 혈종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드릴까지 들고 시술을 진행했다. 그리고 혈종제거에 성공했다. 이를 박건이 반가워 할리 없었다. 다음 회 예고에서 박건은 우진에게 영탁을 치료하는 척만 하라고 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해성이 아니다. 영탁의 목숨을 두고 박건과 해성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디데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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