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주원, 드디어 스크린에서도 통한 존재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0.31 07: 37

배우 주원이 유해진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영화 '그 놈이다'(윤준형 감독)가 사흘 연속 흥행 1위를 달성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그놈이다'는 지난 30일 하루동안 전국 8만 9630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6만 1598명.
'그 놈이다'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잡는데 모든 것을 건 남자 ‘장우’와 그런 장우(주원)에 의해 범인으로 지목된 미스터리한 남자 민약국(유해진)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영화로 지난 28일 개봉했다.

특히 '캐치미', '패션왕' 등의 영화를 선보였던 주원이 스크린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주원의 첫 스릴러이자, 로맨스가 없는 첫 작품.
주원은 아무래도 20대의 잘생긴 남자배우다보니, 출연하는 작품마다 장르를 불문하고 크고 작은 로맨스가 담겨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장우와 시은 사이 로맨스의 여지를 철저히 차단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주원은 로맨스가 아닌 다른 식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연기자로서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 놈이다'는 윤준형 감독이 약 6년 간 시나리오를 준비해 온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그 만큼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촘촘하게 짜여있고 주원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극을 이끌어간다.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그 놈이다'가 주말에도 흥행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더 폰'은 7만 6402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110만 5094명이다. '마션'은 6만 2297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21만 7578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nyc@osen.co.kr
[사진] '그 놈이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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