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입소한 멤버들이 생활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해병대원으로서의 첫 생활이 시작된다.
이번주 방송될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멤버들을 진정한 해병대원으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두발검사에 돌입했다. 소대장은 해병대의 상징인 ‘상륙돌격형’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주머니에서 자를 꺼내들어 멤버들의 머리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입대 전 미리 머리를 정리 하고 온 멤버도 있는가하면, 스케줄 때문에 미처 두발 정리를 못한 멤버도 있었다. 머리를 지키려는 멤버들과 깐깐한 소대장님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이 흐르며 아슬아슬한 두발검사가 계속됐다.
소대장은 멤버들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검사했고 결국 전원 재이발이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멤버 전원이 부대 내 이발장소로 끌려가게 되었다는 후문. 이발병들의 무자비한 머리 깎기에 멤버들은 아파하며 넋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이기우는 머리를 이발하며 “13년 전 데뷔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영화 ‘클래식’ 데뷔 당시 삭발 경험을 떠올렸다. 김영철은 “태어나서 삭발을 처음 해본다”며 울상 지었고, 아나운서 이성배는 “아침방송에서 잘릴 각오를 했다”며 결의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진정한 해병대가 되기 위한 이들의 ‘상륙돌격형’ 이발 모습은 11월 1일 저녁 6시 20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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