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의 제작진이 배우 이종혁의 현장 장악력을 칭찬했다.
제작진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혁은 항상 유머러스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끄는 일등공신”이라며 “이종혁이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기에 동료 배우들과도 완벽한 연기 호흡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혁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 최연소 라디오 본부장이자 완벽주의자 강석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행아(정려원 분)와 비밀 연애를 하다 헤어진 연인 사이로, 일방적인 결별 통보를 받고도 묵묵히 그녀를 향한 견고한 마음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이종혁은 표정 없는 굳은 얼굴과 적은 말수로 일관하는 일명 ‘친근감 제로 시크남’ 캐릭터로 활약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상태.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있던 이종혁이 카메라 불만 꺼지면 무장 해제된 채 장난꾸러기로 돌변, 현장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다.
제작진을 통해 카메라가 꺼졌을 때와 켜졌을 때가 확연히 비교되는 이종혁의 모습이 공개돼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이종혁은 대기 시간을 틈 타 이동욱과 정려원 앞에서 개구진 표정으로 구레나룻을 쓸어 올리는 장난 가득한 모습을 취해 두 사람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종혁의 유쾌한 '이중 생활'이 지친 현장에 피곤함을 쫓는 활력소가 돼주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풍선껌’ 2회에서는 리환(이동욱 분)이 석준의 집에 찾아가 행아의 물건을 찾아와 좋아하는 마음을 들키고 말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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