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가 본격 컴백에 시동을 건 가운데 멤버 남태현의 활약을 주목할 만 하다.
31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하고 돌아온 위너 뮤직비디오 두 곡의 작사·작곡을 담당한 이는 남태현이다.
남태현은 위너의 막내 멤버이지만 특별한 음악적 감수성과 유니크한 목소리로 위너의 색깔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지난 해 발매한 데뷔 앨범에서도 '고백하는 거야', '사랑하지마', '이 밤'등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며 실력을 과시했던 바다.
이번 컴백 앨범 전체가 위너 멤버들의 작품으로 꾸며지지만 가장 먼저 뮤직비디오를 찍은 두 곡이 남태현의 작사·작곡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이번 앨범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다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멤버 송민호 역시 이번 뮤직비디오 곡들에 이어 촬영 중인 두 곡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30일 위너가 지난 주 두 편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스웨덴에서 촬영했고 조만간 두 편을 더 찍을 예정으로 총 네 편의 뮤직비디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위너와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한 감독은 DJ 아비치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세바스찬 링글러다. 세바스찬 링글러의 연출력과 남태현을 비롯한 위너 멤버들의 감성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된다.
위너는 지난 해 데뷔 앨범 '2014 S/S'를 발표, '괴물 신인'으로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해 가요계를 놀라게 했던 바다. 각종 음원 차트 올킬과 함께 데뷔 동시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떠 낸 위너는 1년여간 퀄리티 있는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그 결과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남태현, 송민호 다섯 멤버의 힘으로 새 앨범을 완성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메가 히트를 달성한 '2014 S/S'의 타이틀곡 '공허해'의 신드롬이 재현될 지 주목된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의 막강 지원을 기반으로 한 위너의 컴백은 기다린 만큼 값질 전망. 과연 YG가 지난해 신인상을 모두 휩쓴 위너의 새로운 앨범과 프로모션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 nyc@osen.co.kr
[사진] YG,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