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재환이 31일 생일을 맞아 셀프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유재환은 31일 오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해피 화니데이, 유재환의 27번째 셀프 생일파티'에서 방송인 정형돈과 함께 런던으로 떠나는 음악기행 계획과 셀프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이날 정형돈은 유재환의 생일임을 모르던 상태에서 세계음악기행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영국으로 세계 음악 기행을 떠나게 됐다"며 "유재환은 이번에 첫 외국을 가는 거다. 런던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에피소드와 올겨울 여러분들에게 귀가 즐겁고 호강할 수 있는 멋진 음악을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짧은 방송시간이 계획된 바, 유재환의 생일파티를 진행하려면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때 정형돈은 한 팬이 남긴 "오늘 유재환의 생일이다"는 댓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이에 유재환은 "제가 사실은 생일인데 그래서 셀프 생일파티를 하고 싶었다"며 쑥스러워했다. 그것도 잠시 그는 "제가 준비해왔다"며 케이크와 고깔모자를 들고와 정형돈을 웃음 짓게 했다.
정형돈은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생일이다. 부담스럽다"며 특유의 예능감을 터트렸지만 "V앱 통해서 확인하신 분들은 각자 계신 곳에서 생일파티 노래를 같이 불러 달라"며 유재환의 생일을 축하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8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편에서 박명수의 EDM 공장 프로듀서이자 아이유의 팬바라기로 등장했다. 이후 지난달 발표한 신곡 '커피'가 음원차트에서 깜짝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