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레토 표 '조커'가 한 발 더 성큼 다가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엠파이어 온라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새로운 스틸들을 공개해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구보다도 관심을 모으는 캐릭터는 조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자레드 레토가 분한 조커는 원작에 한층 충실하다는 전언이다. 그는 이 조커 캐릭터에 대해 셰익스피어 캐릭터를 언급하며 "재난을 동반한 아름다운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자레드 레토가 분한 조커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이가 많다. 보통 조커라고 하면 영화 '다크나이트'의 전설적인 히스 레저를 생각하나,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조커는 그 때보다 약 15년이 흐른 뒤의 배경을 설정으로 한다.
또한 이 조커는 단순한 정신병자가 아니라 반사회적인 사업가다. 인격장애가 있는 성공적인 지능형 사업가인 것. 다만 그와 접촉하게 되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자레드 레토는 "조커 연기를 하면서 고통스러운 내면연기를 선보여야 했다"라며 그것을 출산의 고통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인 할리퀸(마고 로비)은 정신과 의사였으나 배트맨에 의해 붙잡힌 조커와 상담하다 그와 열렬히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할리퀸을 두고 조커와 윌 스미스가 분한 데드샷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이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이에 대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은 조커에게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인간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발전한다는 것에 대한 은유다"라고 할리퀸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에이어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comic book movie 2.0'이란 표현을 썼다.
한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북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DC코믹스의 대표 악당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의 악당들이 등장한다. 자레드 레토 외에도 마고 로비, 카라 델레바인, 윌 스미스 등이 출연한다. 2016년 8월 5일 북미 개봉. / nyc@osen.co.kr
[사진] 엠파이어 온라인